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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효과, 코스닥150 ETF 탄력받나 코스닥150·레버리지, 거래량 증가

박시진 기자공개 2016-01-14 11:01:14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8일 0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형주와 더불어 코스닥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스닥150지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개발한 코스닥150 지수가 기존의 지수와 업종별 구성종목에 차이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코스닥150 ETF와 레버리지 ETF의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연초 시장에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1월 효과'에 따라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코스닥 150지수, 시장 대표지수로 거듭날까…기술주 비중 높아

연초부터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에 대한 기대감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4일 677.79에서 6일 687.27까지 올랐다. 전통적으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1월 효과 등으로 코스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한 연말 배당을 노리고 유입됐던 국내기관 프로그램 매수의 매도 청산에 따른 대형주의 상대적 약세 등도 코스닥 강세의 이유로 거론된다.

이에 따라 코스닥150 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래소가 지난 해 코스닥 시장의 새로운 대표지수로 내놓은 이 지수는 코스닥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높은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코스닥150 지수의 특징은 기술주(IT·Bio Technology·Culture Technology) 업종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코스닥150 지수는 제약과 생명공학 및 생명과학 업종이 26.9%로 가장 크고, 소프트웨어&서비스(16.3%), 미디어(8.1%)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이는 코스피200의 경우 IT 하드웨어, 조선·건설·기계, 자동차, 소재 등의 업종 비중이 높은 것과 대비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닥 스타, 코스닥 프리미어 등 코스닥 시장의 지수들이 활용도가 매우 낮았던 것과는 달리 코스닥150 지수는 코스닥 시장이 커짐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지난 해 연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25.7% 수준"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150·레버리지 ETF, 매달 거래량 증가 추세


코스닥 150지수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상장된 코스닥150 ETF와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는 각각 3개씩 총 6개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기준일 ; 1월 6일, 단위; 억 원 (출처; theWM)
하지만 상품 별로 희비는 엇갈렸다. theWM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코스닥150은 지난 10월 월평균 거래대금이 18억 원에서 지난 6일 기준 75억 원까지 늘어났다. TIGER코스닥150도 지난 11월 46억 원에서 6일 기준 105억 원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KINDEX코스닥150은 지난 해 12월 47억 원까지 늘어났다가 6일 기준 43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코스닥150 레버리지의 경우도 비슷했다. KODEX코스닥150 레버리지는 지난 달 193억 원에서 지난 6일 기준 309억 원까지 증가했다. TIGER코스닥150 레버리지는 130억 원에서 223억 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KINDEX코스닥150 레버리지는 34억 원에서 31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통상적으로 운용사들은 상품이 상장한 직후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서 증권사 이벤트를 비롯해 자체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삼성자산운용은 자체적으로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을 통해서 거래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증권과 이베스트증권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베스트증권은 대형증권사에 비해 고객이 많지 않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상장 초기에는 증권사의 거래이벤트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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