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 베트남에 기술전문대학 설립 박연차 회장 "베트남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동반 성장 기여 확신"
이윤재 기자공개 2016-01-11 08:03:37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0일 11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광실업그룹이 베트남의 미래 양성을 지원할 기술전문대학을 설립한다.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태광실업그룹은 그동안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왔다.태광실업그룹은 지난 9일 베트남 남부 끼엔장성 푸꾸옥(Pu Quoc) 섬에서 박연차 그룹회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푸꾸옥 태광 기술전문대학' 착공식을 가졌다. 태광실업그룹은 학교 설립을 위해 1000만 달러(한화 120억 원)를 기증했다.
박연차 회장은 기념사에서 "1년의 계획에는 곡식을 심고, 10년의 계획에는 나무를 심으며, 100년의 계획에는 사람을 심는다는 말이 있다"면서 "푸꾸옥 태광 기술전문대학이 베트남 미래 인재양성을 통해 한국-베트남의 교류와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술전문대학은 오는 2017년 9월 개교 예정으로 호텔경영·요리·뷰티·엔터테인먼트·IT 등 5개 학과를 2~4년제로 운영해 매년 총 350명의 서비스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학교 부지는 약 8만 ㎡ 규모로 강의실·도서관·기숙사·식당·강당·운동장 등이 조성된다. 특히 실습실의 경우 실제 호텔의 객실, 레스토랑, 연회장, 웨딩샵 등과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학교 운영은 한국의 선진 교육시스템을 도입한다. 직업교육 전문기관인 대경대학교(경북 경산 소재)가 위탁운영을 맡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도 지속적으로 학교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푸꾸옥 섬을 아시아 최고의 휴양지로 만들기 위해 최고급 호텔, 리조트 등을 계속 짓고 있다. 태광실업그룹이 만든 기술전문대학 졸업생들은 바로 현장에 투입돼 베트남 관광산업의 핵심인력으로 일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연차 그룹회장, 최규성 휴켐스 사장, 남정대 태광비나 사장 등 그룹 내부 인사들과 팜 부 홍 끼엔장성 성장,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 유진선 대경대학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태광실업그룹의 대표계열사인 태광실업은 국내 최대 신발제조회사로 베트남 개방 초기인 1994년에 진출, 현지화에 성공했다. 현지 국가와 함께 성장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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