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여신감리·인프라사업개발팀 신설 조직구조 슬림화…조규열·장영훈 신임 부행장 임명
안경주 기자공개 2016-01-11 07:57:5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0일 11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조직을 슬림화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담은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임 부행장에는 조규열(56) 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장영훈(55) 국별전략실장이 발탁됐다.이번 조직개편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감안해 조직구조 슬림화를 통한 운영 효율성 제고와 핵심역량 집중에 중점을 둔 게 특징이다. 기존 9본부 3단 1연구소 39부·실을 9본부 2단 1연구소 38부·실로 축소했다.
우선 기업금융 3개 부서 중 1개 부서를 폐지하고, 정보시스템부와 시스템개발실로 분화된 IT조직을 정보시스템부로 통힙했다. 인서경영지원단은 인사부로 전환했고 원전금융팀 등 5개팀은 유사기능 통합 차원에서 폐지됐다.
향후 중점 업무추진 분야에 대해선 선택과 집중을 강화했다. 수은은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여신감리팀'을 신설해 여신감리 업무를 중장기 여신과 산업별로 확대했다.
AIIB와의 협력을 통한 국내 기업의 아시아 인프라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사업개발 전담부서인 사업개발부 내에 '인프라사업개발팀'도 신설했다. 중소·중견금융부를 중소·중견금융 1부와 2부로 분리해 체계적인 금융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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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이날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조규열 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과 장영훈 국별전략실장을 각각 해양금융본부장(부행장)과 경협사업본부장(부행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조 신임 부행장은 수원지점장, 선박금융부장, 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등을 역임한 선박금융분야 전문가다. 지난 2014년 11월 개소한 부산 해양금융종합센터를 조기에 안착시켜 선박프로젝트 채권보증 제도와 에코쉽펀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국내 조선·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장 신임 부행장은 경협지원실장, 경협기획실장, 법무실장, 국별전략실장 등을 역임한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주요 부서장과 EDCF 베트남 주재원, 국제금융기구 등을 두루 거치는 등 정책기획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 경협 확대에 대응해 EDCF의 전략적 운용과 선진화를 주도해왔다.
수은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상반기 정기인사는 연공서열이 아닌 업적과 능력에 기초한 발탁 승진을 확대했다"면서 "적재적소 인사 배치에 주력하여 슬림화한 조직과 긍정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적 기반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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