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클럽 IM 발송‥경쟁사·글로벌 PEF '북적' 10여 곳 이상 수령‥2월 중 예비입찰 실시
이동훈 기자공개 2016-02-02 09:18:3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8일 11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이 킴스클럽 매각을 앞두고 잠재적 인수후보들에 투자안내서(IM)를 배포했다. 대기업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업체들도 대거 IM을 수령하며 치열한 인수 경쟁이 예상된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를 맡고 있는 골드만삭스는 최근 10여 곳 이상의 원매자들에게 킴스클럽의 기업소개가 담긴 IM을 배포했다. 이마트나 롯데마트, GS리테일 등 대형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KKR, 칼라일, 어피너티, TPG 등 글로벌 PEF 운용사들도 비밀유지계약(NDA)을 맺고 IM을 받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랜드그룹은 IM을 수령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예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설 연휴가 끼어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월 중순 쯤 예비입찰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유통업체들은 내부적으로 TF팀를 꾸리는 등 킴스클럽 인수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킴스클럽의 우수한 입점 위치와 신선 식품의 높은 이익률 등이 인수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인 KKR은 작년 인수한 소셜커머스업체 티몬과의 사업 연계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투자자(SI) 분류될 수 있다는 평가다. 킴스클럽 인수를 통해 티몬에 부족한 물류 노하우나 신선 식품 거래처 확보라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홈플러스 인수에도 참여했던 칼라일이나 어피너티, TPG 등의 글로벌 PEF 운용사들도 IM을 받아가 눈길을 끈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 산하의 하이퍼 사업부로 일반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공산품과 신선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총 3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매장은 서울이나 수도권내 주요 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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