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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투자·피앤아이인베 등 래몽래인 30억 투자 보통주 총 15만 주 인수…신규 드라마 제작 지원

김세연 기자공개 2016-03-04 08:07: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6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센트럴투자파트너스와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가 래몽래인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신규 드라마 제작 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2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자 규모는 보통주 15만 주다. 주당 발행가액은 기준주가 대비 27.75%의 할증이 적용된 2만 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다.

센트럴투자파트너스(센트럴융합콘텐츠기술투자조합)와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P&I 문화창조 투자조합)는 각각 20억 원, 10억 원을 투자해 래몽래인 보통주 10만 주와 5만 주씩을 인수한다.

투자금은 오는 2017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한 신규 드라마 '뷰티플 보이즈' 등 드라마 제작 및 운영자금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래몽래인은 지난 달 26일 중국 심천전해화루이뷰미디어유한회사와 '뷰티플 보이즈'의 연합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총 3000만 위안(한화 약 54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1년 1월 25일까지 5년간이다.

뷰티플 보이즈는 올해 3분기 중 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중 완성될 전망이다. '꽃보다 남자'의 수영장 판으로 불리는 뷰티플 보이즈는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다중인격 의사 이야기를 다룬 '뷰티플 마인드'와 드라마판 '엽기적인 그녀' 역시 래몽래인의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래몽래인은 지난 달 대성창업투자가 운용중인 'IBK-대성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투자조합'으로부터 21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투자를 약속받기도 했다. 프로젝트 투자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대한 투자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다양한 히트작을 내놓으며 드라마 제작사로의 역량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문화콘텐츠 투자처"라며 "다양한 시나리오와 제작 환경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고 대규모 신규 드라마 제작 및 방영에 대한 기대 속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자회사를 통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커머스 분야 진출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코스닥 이전 상장에 앞선 선제적 투자"라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성균관스캔들과 야경꾼일지 등을 선보인 드라마 제작사다. 20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래몽래인은 지난해 영상콘텐츠 제작 및 배급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자회사 래몽래인씨앤씨를 신규로 설립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도 마련했다.

래몽래인의 최대주주는 총 45% 가량을 보유한 김동래 대표이사다. 지난해 매출 154억 원, 영업이익 8억 6000만 원, 당기순이익 4억 76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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