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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현대상선 유조선사업부 인수전 참여 대한해운·현대글로비스 등 불참…우선협상자 선정 임박

심희진 기자공개 2016-03-09 08:27:56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8일 11: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쉬핑이 현대상선 유조선사업부 인수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최근 현대상선 유조선사업부 인수를 위한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대한해운, 현대글로비스, 에이치라인해운 등 다른 해운사들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폴라리스쉬핑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주 내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유조선 6척, 제품선 7척 등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유조선사업부의 매각을 결정했다. 현재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잠재적 인수 후보자들을 상대로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유조선사업부의 매각대금이 벌크전용선사업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벌크전용선사업부의 매각가는 700억~800억 원에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폴라리스쉬핑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라며 "매각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유조선사업부 매각이 완료되면 현대상선 벌크사업부에는 벌크부정기선, 프로젝트선사업부만 남는다. 액화천연가스(LNG)선사업부는 2014년 IMM컨소시엄에 넘어갔고, 벌크전용선사업부는 지난달 5일 에이치라인해운에 매각됐다.

컨테이너사업부에 이어 두 번째로 수익성이 높은 벌크사업부는 2015년 3분기 매출액 8057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 전체 매출액의 약 17%에 해당한다. 유조선사업부는 벌크선사업부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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