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7.5억 유로 규모 유로화채권 발행 국내 기관 발행 2014년 이후 재개, EUR MS+58bp 결정
정아람 기자공개 2016-03-09 09:29:33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9일 06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7억 5000만 유로(EUR) 규모의 유로화채권을 발행했다. 국내 기관이 유로화채권 발행을 약 1년 9개월만에 재개했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이날 새벽 7억 5000만 유로 규모의 유로화 표시 채권 프라이싱을 마쳤다. 이번 채권은 전액 3년 만기 고정금리 구조다. 금리는 쿠폰 0.375%, 유로화 미드스왑(EUR MS)에 58bp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수출입은행은 전날(8일) 국제금융시장에서 벤치마크 사이즈의 유로화채권 발행을 선언하고 프라이싱에 착수했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EUR MS+65~70bp 수준으로 제시했다.
투자자 모집 결과 당초 발행 예정 규모를 웃도는 투자수요가 유입돼 최종 발행 규모는 총 7억 5000만 유로, 금리는 이니셜 가이던스 하단 아래인 EUR MS+58bp 수준으로 최종 결정됐다.
국내 기관의 유로화채권 발행은 2014년 6월 기획재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이후 처음이다. 당시 정부는 10년 만기 구조로 7억 6000만 유로 규모의 유로화채권과 30년 만기, 20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채권 등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 채권 발행은 국내 기관이 오랜 기관 유로화채권 시장을 찾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의 대형 연기금 등 주요 투자자와의 관계 유지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채권 발행 주관사로는 HSBC, UBS, 소시에테제네랄, 도이치증권, 크레디트스위스 등 유럽계 하우스 5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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