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YJM엔터, 코스닥 영백씨엠 인수 추진 W투자금융, 영백씨엠 M&A에 FI로 참여
박제언 기자공개 2016-03-16 09:08:38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5일 15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게임 개발사 YJM엔터테인먼트(이하 YJM엔터)가 휴대전화 부품업체 영백씨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M&A) 거래에 신기술사업금융회사 W투자금융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15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제2호'는 영백씨엠이 추진하는 28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증자로 발행 예정인 신주의 발행가격은 1만1050원으로 기준주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이다.
증자 대금 납입일은 내달 14일이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제2호이 영백씨엠의 최대주주(261만 5385주)로 변경된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W투자금융은 운용 중인 조합을 통해 영백씨엠의 현 최대주주인 홍순일 대표측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홍순일 대표와 특수관계인인 성진용 이사, 대상어드밴테스 등이 보유한 영백씨엠 지분 107만 6944주를 YJM엔터테인먼트와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제1호, 미래성장1호투자조합, 케이앤와이어소시에시션, 이문종씨 등에게 264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이다.
주식양수도계약에서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제1호는 홍 대표측 지분 중 45만 867주를 110억 원 5200여만 원을 들여 인수하기로 했다.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제1호와 2호는 W투자금융이 영백씨엠 투자를 위해 만든 프로젝트펀드다.
영백씨엠의 실제 인수 주체이자 전략적 투자자(SI)는 게임개발사인 YJM엔터다. YJM엔터는 넥슨 사업총괄이사 출신이자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조교수인 민용재 대표가 지난 2011년 설립한 회사다. 민 대표 주축으로 넥슨과 넷마블, CCR 등 유명 게임사에서 15년 이상 활동한 베테랑들이 모여있는 조직이다.
W투자금융은 이번 M&A 거래에서 FI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조합 등에서 인수한 영백씨엠 지분을 YJM엔터에서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이 때문에 YJM엔터는 영백씨엠을 게임 관련회사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영백씨엠은 오는 30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대한 사업목적 추가 안건을 올린 상황이다. 이와 함께 민용재 대표 등 YJM엔터 인력들을 영백씨엠 이사회 구성원으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M&A업계 관계자는 "W투자금융은 민용재 대표의 게임 개발이나 마케팅 능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 거래에서 FI로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백씨엠은 지난해 매출액 405억 8800만 원, 영업이익 59억 2200만 원, 당기순이익 51억 51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51% 소폭 올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7.76%, 123.13%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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