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기금 대체투자 운용사 선정 '완료' PEF 3곳·VC 4곳 선정···총 1300억 매칭 출자
신수아 기자공개 2016-04-04 08:45:18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1일 16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재보험기금이 대체투자상품 위탁운용사(GP)로 총 7곳의 기관 투자자를 선정했다.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산재보험기금은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치고 지원한 운용사에 최종결과를 통보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로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SK증권(co-GP)·스틱인베스트먼트·IMM인베스트먼트 등 총 3곳이 선정됐으며, 벤처조합(VC)운용사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SV인베스트먼트·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 등 4곳의 벤처캐피탈이 선정됐다.
산재보험기금은 3곳의 PEF에는 각각 300억 원을, 4곳의 벤처조합에는 각각 100억 원씩을 출자할 예정이다. 산재보험기금의 출자비율은 각 펀드의 20%이내로, 각 펀드는 국내 연기금·은행·공제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로부터 사전에 40% 이상의 출자확약(LOC·Letter of Commitment)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모 절차를 진행한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장실사를 포함한 1차 심사를 거쳐,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2차 선정위원회의까지 모두 마치고 최종결과를 각 운용사에 통보했다"며 "정량적 평가(70%)와 정성적 평가(30%)가 함께 반영된 1차 심사 결과와 정성적 평가로 이루어진 2차 심사의 결과를 50대 50으로 반영, 최종 점수를 도출해냈다"고 심사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정량적 평가를 통해 운용사의 경영안정성, 그간의 트랙레코드, 조직 안정성과 인력 현황, 투자 경험, GP출자 규모 등을 고르게 살폈다"며 "또한 투자 인력에 대한 정성적인 요인, 위험 관리 방안, 운용 전략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정성 평가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자 사업에는 PEF의 경우 청산펀드 포함 총 운용자산이 2000억 원 이상, 벤처캐피탈의 경우 청산 펀드 포함 총 500억 원 이상의 운용 자산을 보유한 경우에 한해서 지원이 가능했다. 앞서 총 7곳의 사모펀드(PEF)와 8곳의 벤처캐피탈이 제안서를 접수, 경쟁률은 2대1을 기록했다.
한편 산재보험기금은 산업재해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사업주로부터 일정 보험료를 징수해 마련한 고용부 산하 기금이다. 산재보험기금의 부동산·인프라를 포함한 대체투자 비중은 전체 자산의 10% 정도다.
산재보험기금은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자 다양한 대체투자 방안을 강구했다. 이번 출자 사업은 산재보험기금의 대체투자 강화 행보의 연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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