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1050억 유상증자, 계열사 지원용?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김진희 기자공개 2016-04-05 08:22:04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4일 19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칼이 10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계열사 지원용으로 풀이된다.한진칼은 4일 이사회를 열고 10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태로 이뤄진다. 신주 규모는 보통주 639만 7202주, 1주당 액면가액은 2500원이다. 예정발행가는 1만 6400원으로 오는 6월 2일 최종 발행가격이 확정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지표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말 기준 한진칼의 부채비율은 60.5%였다. 유상증자 후 부채비율은 56.4%로 낮아진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가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자금 지원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한진그룹 계열사 신용등급은 대거 하향 조정된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31일 한진그룹 계열사(대한한공·한진해운·한진칼) 신용등급을 한 노치(notch)씩 하향 조정했다. 한진칼 회사채의 경우 BBB+로 떨어졌는데 '부정적' 등급 전망을 달고 있어 추가 강등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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