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CFO·전력사업부문장 교체 구태고 경영지원부문장 선임‥정기인사 후속조치
이윤재 기자공개 2016-04-08 07:33:00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6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E&S가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전력사업부문장을 교체했다. 지난해말 SK그룹 정기임원인사 이후 발생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후속조치다.6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내부인사를 통해 구태고 재무본부장을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승진발령했다. 경영지원부문장은 SK E&S 재무를 총괄하는 CFO다.
신임 구 부문장은 재무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알려졌다.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SK그룹에 입사했다. 화학계열사인 SKC에서 재무팀장을 맡았고, 이후 SK E&S로 옮겨 재무팀장, 전략사업추진팀장, 재무본부장 등을 거쳤다.
주력사업인 전력사업부문도 차태병 부문장으로 변경됐다. 차 부문장은 1968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고, SK E&S 전력사업기획팀장, 전력사업운영본부장 등을 맡았다.
SK E&S가 내부 인사를 실시한 건 지난해말 있었던 그룹 정기임원인사에 대한 후속조치다. 전력사업부문을 이끌었던 이완재 부문장은 관계사인 SKC 사장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경영지원부문을 이끌던 하창현 부문장도 승진해 전력·LNG 사업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SK E&S는 올해부터 전력·LNG총괄조직을 신설했다.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연관성이 높은 두 사업부문을 묶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복안이다. 실제 전력부문은 2013년 매출액이 9500억 원을 웃돌았지만 지난해 7246억 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주 수익원인 전력시장가격(SMP)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LNG 부문도 저유가로 인해 상황이 여의치 않다. 북미에서 진행 중인 LNG 직도입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지만 아직 2~3년 가량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SK E&S 관계자는 "연관성이 높은 두 사업부문을 묶어서 총괄조직을 마련했다"며 "사업부문간 전략적 시너지를 높이고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