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4월 08일 11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핀테크 산업이 도입기에서 성장기로의 기로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핀테크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다양한 이해당사자를 아우를 수 있는 핀테크협회가 탄생한다.
한국핀테크협회 설립준비위원회는 8일 "협회장 내정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25일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며 "지난해 12월 강남역 소재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에서 100여 개 기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기인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국핀테크협회는 국내 핀테크 산업 진흥을 통한 핀테크 분야의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관련기업들이 중심이 돼 추진되고 있다. 발기인 총회에서 선임된 설립준비위원 12인은 협회 설립과 관련한 사항을 그동안 논의해 왔으며,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를 초대 협회장으로 내정했다.
이 대표는 "핀테크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려면 다양한 이종 산업간 융합이 가능하도록 관련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생태계 형성이 중요하다"며 "최근 기존 금융사와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들 간 교류가 늘면서 시장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는데, 앞으로 협회가 '오픈 플랫폼' 형태의 소통 창구 역할을 잘 감당해 업계는 물론 금융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협회는 대략의 사업 카테고리를 △산업 생태계 구축 △기업/산업 간 교류 △정책/제도 개발 및 연구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잡고 활동할 계획이다. 핀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하거나 제도와 규제에 대한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국민대상 홍보나 전문교육 수행 등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서울 핀테크 컨퍼런스와 정기 핀테크 연구회, 차세대 핀테크리더스쿨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