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사우디 '잭팟' 이어간다 4억달러 플랜트 EPC 계약, 신도시 공급 등 잇단 수주
김장환 기자공개 2016-04-21 14:49:28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1일 14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이 사우디 현지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수천억 원대 플랜트 수주에 성공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한화건설은 사우디 SCPC(Saudi Calcined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4억 달러(한화 4600억 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공사 계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알코바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수주 계약식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와 발주처인 SCPC 알-콰타니(Al Qahtani)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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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남동부 주베일 산업단지 제2공단(Jubail 2 Industrial City)에 연간 67만 톤 규모 석유 제품(Calcined Petroleum Coke)을 생산하는 화공플랜트 공사로 한화건설이 설계·구매·시공(EPC)을 모두 맡았다. 공사기간은 계약 후 약 24개월로, 2018년 상반기 준공이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본계약 체결 전 EWA(Early Work Agreement) 방식을 통해 사전 설계 업무를 진행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발주처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설계안을 도출해 추가 공사비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공사에 부담이 되는 시운전 역무를 발주처가 수행하기로 했다. 사업수행 부담을 상당부분 낮춘 셈이다.
한화건설은 그동안 사우디에서 수주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덕분에 이번 플랜트 역시 수주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0년 사우디에서 AAC사의 에틸렌아민 화공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아울러 9억 3500만 달러 규모의 마덴사 인산생산 화공플랜트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사우디 SAPC 화공플랜트 수주는 그간 추진해온 내실 경영의 성과물로 해당 분야의 실적 강화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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