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북미·유럽' 프리미엄 효과 [IR Briefing]14개 분기만에 매출 반등, R&D 투자로 '초고성능' 판매 늘어
김성미 기자공개 2016-05-02 08:36:49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1일 14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며 매출액와 영업이익 모두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의 매출이 불어난 것은 14개 분기만의 일이다.한국타이어는 2016년 1분기 매출액 1조 6260억 원, 영업이익 2511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9.4%, 영업이익은 23.6% 각각 올랐다.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초고성능 타이어(UHPT)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OET) 판매가 늘었다.
|
유럽지역의 1분기 판매량 중 UHPT가 차지하는 비중은 41.9%에 달했다. 판매 비중은 2015년 3분기 34.9%, 4분기 36% 등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였다. 북미지역의 경우 UHPT의 매출이 36.5%를 차지했다. 2015년 3분기 30.6%, 4분기 33.7% 등 3분기 연속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늘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지속적인 R&D 투자로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해외 지역 특성에 맞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함께 유통 다운스트림을 확대, 전 세계 소비자들과 접점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실적 부진을 겪었던 한국타이어는 올 1분기 14개 분기만에 매출 증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2013년 7조 692억 원에 이르던 한국타이어의 매출액은 2014년 6조6810억 원, 2015년 6조4282억 원까지 떨어졌다. 2015년 영업이익은 8850억 원으로 전년(1조320억 원)보다 14%가량 하락했다.
한국타이어는 UHPT와 OET 공급을 확대와 병행해 현재 4000여개에 이르는 전세계 직가맹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고인치 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신차용과 교체용 타이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라며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동인기연, 필리핀 바타안경제특구청과 협력 강화
- [i-point]태성, 임대공장 계약 "복합동박 장비 초도물량 대응"
- [상호관세 후폭풍]중국·베트남 생산비중 높은 HS효성, '고관세' 영향 불가피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동국산업, 손익 '엇박자'…영업흑자에도 순손실 300억
- [Red & Blue]무상감자에 관세 전쟁까지...'신저가' 찍은 KG모빌리티
- [석유화학 숨은 강자들]유니드, 고ROE와 상반된 PBR…중국공장 신설효과 기대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이사회 '오너 3세' 주축…'역할 분배' 뚜렷
- NH증권 점프업리그, 해외로 확장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KG스틸, 그룹내 '유동성 창출' 중심 부상
- KB국민은행, 가판대 대폭 조정…한·중 펀드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