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5월 09일 16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팍스자산운용이 일본 주식으로 롱숏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년 가까운 롱숏 펀드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투자자들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스팍스자산운용 관계자는 9일 "스팍스재팬의 오랜 일본 주식 롱숏 노하우를 활용하는 펀드를 하반기 우리나라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팍스재팬은 지난 1997년부터 일본 주식으로 롱숏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를 20년 가까이 운용해 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트렉 레코드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대표펀드 기준으로 2016년 3월말 기준으로 최근1년, 3년, 5년 모두 연환산 수익률이 7%를 웃돌고 있다. 또한 롱숏 전략의 규모도 4000억에 달한다
이 펀드의 롱숏 전략은 70여 종목을 매수하고 50여 종목을 매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 국내 롱숏펀드에서는 보기 힘든 펀더멘탈 롱숏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와 ARS 상품을 만들기 위해 스팍스재팬이 설정한 파일럿 펀드의 성과도 양호하다. A증권사가 시드머니를 투입, 지난해 4월 설정한 이 펀드는 지난해 8월 이후 일본 TOPIX 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25% 가까이 빠질 때도 2월 잠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 외에 플러스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했고 최근 1년 수익률이 5%대를 보이고 있다.
스팍스운용 관계자는 "우리나라 헤지펀드들은 중소형주의 경우 숏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진정한 의미의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어렵다"며 "반면 스팍스재팬 롱숏 펀드는 대형주는 대형주와, 소형주는 소형주와 롱숏 전략을 펼쳐 장세와 무관하게 절대수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90년대 초반 일본의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증시가 박스권 장세에 머물 때부터 일본에서는 롱숏 전략이 각광을 받았다"며 "그 때부터 쌓아온 노하우를 십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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