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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크림 인기 지속‥B&B코리아 실적 `好好` 작년 매출액·영업이익 2배 이상 급증

김일문 기자공개 2016-05-16 09:20:58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1일 10: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유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 제조업체 B&B코리아가 작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로 매각된 이후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는 분위기다.

지난 2월 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B&B코리아는 작년 504억 원의 매출액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47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2014년 101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작년에 213억 원을 기록, 110% 넘게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2%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

순이익도 마찬가지로 크게 늘었다. 91억 원에 불과했던 순이익은 작년에 181억 원으로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실적 개선은 이익 잉여금 증가로 이어져 100억 원에 채 못 미쳤던 자본총계는 작년에 260억 원으로 불어났다.

재무구조도 탄탄해졌다. 100%를 웃돌았던 부채비율은 작년에 절반 수준인 55%까지 떨어진 반면 기업의 현금 동원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102%에서 180%까지 상승했다.

B&B코리아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기존 히트 제품의 인기가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B&B코리아의 주력 제품은 말 기름을 원료로 한 보습 크림 '게리쏭(일명 마유크림)'이다.

특히 '게리쏭'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미백 크림인 '클라우드9' 등도 B&B코리아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B&B코리아 영업 수익 증가로 이 회사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들도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작년 8월 SK증권PE와 워터브릿지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지분 100% 기준 125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산정해 B&B코리아 경영권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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