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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보證, 정기예금신탁 증가 주도 대신證 금전신탁 수탁고 급감…유진證 재산신탁 수탁고 전무

김현동 기자공개 2016-05-20 09:06:26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8일 11: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과 교보증권이 지난해 국내 증권사의 금전신탁 수탁고 증가를 주도했다. 이들 증권사는 위안화예금 등 정기예금신탁을 주로 팔았다.

1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신탁 수탁고는 172조 90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8조 1616억 원 증가했다. 금전신탁이 149조 600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금전신탁 중에서는 정기예금형신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4년 12월 말 41조 원이던 정기예금형신탁은 1년간 9조 5390억 원 늘어났다.

회사 별로는 삼성증권의 금전신탁 수탁고가 20조 6649억 원으로 4조 원 이상 늘어났다. 교보증권도 금전신탁 수탁고가 3조 4000억 원 증가하면서 18조 6754억 원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우증권도 금전신탁 수탁고가 각각 2조 3000억 원, 2조1400억 원 늘어났다(아래 '증권사 금전신탁 수탁고 추이' 참고).

증권사 금전신탁 수탁고_2015
* 자료 =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금전신탁 수탁고 증가의 대부분은 정기예금형신탁"이라며 "지난해부터 1인 단독사모펀드 설정이 불가능해지면서 법인 또는 기관자금이 신탁으로 온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작년에는 정기예금형신탁이 많이 늘어났다"면서 "작년 증가분은 위안화예금신탁 가입분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대신증권은 금전신탁 수탁고가 급감했다. 2014년 12월 말 5조 6224억 원이던 수탁고는 지난해 말 현재 1조 9090억 원으로 3조7000억 원이나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금전신탁은 거래관계가 유지돼야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업무범위가 넓지 않다 보니 줄어드는 추세"라고 전했다.

재산신탁 수탁고는 7655억 원 증가한 17조 원에 그쳤다. 수탁규모 면에서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5조 1351억 원, 4조 5754억 원으로 가장 큰 규모다. 한편 종합신탁업 인가를 받은 유진투자증권은 재산신탁 수탁고가 인가 후 계속해서 전무한 상태가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은 기관 상대로 영업을 하긴 하는데 말잔 기준으로 수탁고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아래 '주요 증권사 재산신탁 수탁고' 참고).

증권사 재산신탁_2015
* 자료 =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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