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인하우스 헤지펀드 진출 검토 [인사이드 헤지펀드] 사측 부인 불구 합병 이후 본격 추진
김기정 기자공개 2016-05-26 09:41: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5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증권이 인하우스 헤지펀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KB투자증권과의 합병 이슈로 인해 회사내 우선 순위에서 크게 밀려있다는 지적이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인하우스 헤지펀드 진출을 위해 실무진 차원에서 설립 절차 등을 파악하는 등 초기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금융감독당국이 인하우스헤지펀드 허용안을 내놓았을 때부터 설립을 긍정적으로 고려해왔다.
사업 주도권은 트레이딩본부 혹은 파생상품본부에서 쥐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자기자본 거래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트레이딩본부는 헤지펀드와 가장 유사한 업무를 하는 곳으로 꼽힌다. 현대증권은 자기자본 거래 전략을 주력으로 삼는 헤지펀드뿐 아니라 에쿼티 사업과 이를 연계하는 식의 방안 또한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말 현대증권은 캐피탈마켓(Capital Market) 부문 산하의 에쿼티(Equity)본부, 채권본부, FICC본부 등 3개 본부를 트레이딩본부, 파생상품본부, 채권본부, AI본부 등 4개로 쪼개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다만 KB금융지주 인수 이후 합병 작업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는 상황이라 인하우스 헤지펀드 계획은 우선 순위가 아니라는게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증권 측은 이와 관련 인하우스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현대증권 홍보실 관계자는 "인하우스 헤지펀드 진출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KB금융지주와의 합병이 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