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금호석유화학 회사채 리테일 판매 '정체' 2%중후반대 금리에도 고객 관심 낮아.."차라리 특판 RP를"
김일권 기자공개 2016-06-01 10:09:28
이 기사는 2016년 05월 30일 13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잔존기간 1년 남짓의 금호석유화학 회사채를 리테일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2% 중후반대로 비교적 높은 금리에 금호석유화학 실적도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반응은 차갑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2012년에 발행된 금호석유화학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제142-2회와 제143-3회를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투자자들에 제공하는 금리는 142-2(잔존일 404일)는 2.67%, 143-3(488일)은 2.68%이며 만기는 2년으로 동일하다.
두 회사채 발행 당시 금호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은 A-였으며, 발행수익률은 142-2가 4.7%, 143-3이 4.15%로 50bp 이상 차이를 보였다. 각각 1000억 원, 500억 원 규모로 발행됐다.
금호석유화학은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지난 2012년 하반기 이후 A-로 유지해오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가장 최근 발표한 평가보고서에서 신용등급 산정의 이유로 △주력 사업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사업경쟁력 △합성고무 부문의 부진한 수익성 △열병합발전 부문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 △ 현금창출력을 통해 높은 차입금의존도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꼽았다.
대신증권 리테일 점포에서 금호석유화학 회사채의 인기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투자자들 가운데 매입을 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지난 1주일간 판매 가능 수량의 변동이 거의 없었다. 지난주 초 판매 가능 수량이 142-2와 143-3을 합쳐 24억 원이었으며, 지금까지도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운용 규모가 커서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리테일에서 1년 만기짜리 상품은 인기가 많지 않다"며 "영업직원들도 차라리 3%짜리 특판RP를 추천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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