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PE, 동부건설 인수구조 '윤곽' 지분 1400억원+인수금융 800억원
송민선 기자/ 이명관 기자공개 2016-06-15 08:50:08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3일 1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투자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의 동부건설 인수 구조가 윤곽을 드러냈다. 전체 투자금액 중 선순위 차입금 비중이 3분의 1 수준으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IB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동부건설 인수대금 약 2200억 원(여유자금 포함) 가운데, 1400억 원을 사모펀드(PEF)를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800억 원은 인수금융(대출)을 통해 조달한다.
PEF의 유한책임투자자(LP)는 한국토지신탁(600억 원 출자)과 기관투자가들로 구성됐으며, 대부분의 투자확약서(LOC)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스톤PE 측도 내달 초에는 금융감독원에 펀드 등록을 위한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펀드운용사(GP)로서 LP 명단 공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인수금융은 2~3곳의 금융회사들과 조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자율 및 상환조건이 유리한 곳을 선택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도 당초 자금조달 의사를 피력했으나 경쟁에서 뒤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톤PE 관계자는 "자금 모집은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법원에 정밀실사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은 맞지만, 이는 실사과정에서 확인된 일부 입장 차이와 관련해 인수대금 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하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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