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中선전 투자펀드 선보인다 하반기 선강퉁 실시 대비…인덱스 투자로 종목 투자 한계 극복
정준화 기자공개 2016-06-17 11:19:58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4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하반기 중국 선강퉁(선전-홍콩 교차매매) 실시에 대비한 펀드를 선보인다. 주요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개별 종목 투자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말께 중국 선전(심천)거래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증권투자신탁1호'(주식-파생형)를 설정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중국본토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등을 감안해 선정된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인 SZSE1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다. SZSE100은 IT와 소비재, 헬스케어 등 최종 소비자와 연계된 섹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기존 CSI300 지수에 비해 이익 성장률도 상대적으로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금융감독원에 펀드 등록을 마쳤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증시가 급락하며 설정을 연기해 왔다.
그러나 중국 증시가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선강퉁 실시 시기에 맞춰 이 펀드 설정을 재추진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국영기업 개혁, 반부패 개혁, 재정 개혁 등 시진핑 지도부의 각종 구조 개혁 추진은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중국 가계 자산의 70% 이상이 부동산이 집중된 가운데 주식으로의 자산 배분이 일어나며 증시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통화 완화 정책과 재정 투자로 경기 둔화를 방어해 향후 5년간 6% 중반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선강퉁 실시로 인해 글로벌 거래소 8위에 해당하는 선전거래소에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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