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로보업체 세 곳 경쟁 PT 진행 펀드 자산배분 전략이 핵심…디셈버·파운트·DNA 참여
이충희 기자공개 2016-07-08 10:15:25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6일 12: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을 대상으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선정된 업체는 신한은행의 로보어드바이저 정식 서비스에 알고리즘 엔진을 공급하는 등 은행에서 가입하는 모든 펀드상품을 기반으로 자산배분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주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에 경쟁입찰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를 발송하고 지난 4일 업체 세 곳으로부터 참가서를 접수했다. 경쟁 프레젠테이션은 이날 오후까지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다.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하는 3개 업체는 디셈버앤컴퍼니, 파운트, 데이터앤애널리틱스(DNA)다. 이들은 모두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을 오래전부터 개발해온 선두권 로보 업체다. 반면 쿼터백은 이번 경쟁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신한은행은 궁극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은행 지점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한 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해 연초부터 이 분야 사업을 적극 구상해 왔다. 지난 4월 베타 서비스 격인 'S로보 플러스'를 선보인 뒤에도 쿼터백, 파운트, 데이터앤애널리틱스 등 업체 세곳과 함께 검증 작업을 2~3개월 동안 진행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선정된 업체와 함께 오는 10월 말까지 정식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구축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PWM을 비롯한 전 지점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펀드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육성해간다는 전략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이르면 오는 9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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