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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효과' 2분기 깜짝 반등 영업이익 50% 급증, 저마진 제품 정리 병행 수익 늘어

이석준 기자공개 2016-07-26 08:18:33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5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령제약이 1분기 부진을 딛고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급증했고, 매출액도 5% 이상 불어났다. 1분기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과 대조적이다.

보령제약
보령제약이 1분기 실적 부진을 2분기에서 곧바로 만회했다.

보령제약은 2분기 영업이익이 106억 원으로 전년 동기(70억 원)대비 50.3%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1062억 원)과 순이익(95억 원)도 같은 기간 각각 5.5%, 78.5% 증가했다.

매출액과 수익성이 모두 증가한 이유는 주력 품목 선전과 저마진 제품을 정리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체 개발 고혈압신약 카나브는 상반기에만 199억 원의 처방액(UBIST 데이터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누계 169억 원에서 30억 원 급증한 수치다.

하반기에는 카나브 기반 복합제 2종 출시를 앞두고 있어 카나브 처방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보령제약은 오는 9월과 12월 순차적으로 '카나브+암로디핀'과 '카나브+로수바스타딘' 복합제를 발매한다. 카나브 고지혈증 복합제(로수바스타틴)는 지난 3월 미국 FDA 임상 승인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카나브 복합제는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분들의 조합이기 때문에 조기 안착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보령제약은 1분기 일회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업이익(42억 원)과 순이익(31억 원)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7%, 40.4% 감소했다. 카나브 복합제 2종 출시를 앞두고 영업 인력 등을 10% 이상 늘은 탓이다. 여기에 카나브 관련 임상이 꾸준하게 진행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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