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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 겨냥 리테일용 부동산펀드 봇물 PB 고객들 수요 탄탄, 최저 가입한도 수억원대

이승우 기자공개 2016-08-01 11:32:2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8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관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개인 자산가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자산관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는 증권사들이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개인용 부동산펀드를 쏟아내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100억 원 단위의 부동산 펀드 설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서울 회현동 소재 티마크그랜드호텔명동에 투자하는 리테일용 펀드를 이달 설정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포함 총 조달비용이 1380억 원으로 이중 690억 원을 펀드를 통해 조달할 에정이다. 이중 상당 규모의 자금을 개인 자산가들이 담당하게 된다.

지난달 코람코자산운용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아벤트리호텔 운영 사업에 개인들이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비즈니스호텔로 운영 중인 아벤트리호텔에 투자하는 것으로 ㈜아워홈이 아벤트리호텔을 임대해 운영하고, 펀드는 이 임대료를 받아 수익을 낸다. 펀드 설정 규모는 127억 원.

이 외에도 최근 들어 수백억 원대 부동산 매물에 투자하는 사모펀드가 수없이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법인들과 함께 투자하는 펀드 혹은 리테일 전용 소규모 부동산 펀드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

부동산 수요도 탄탄한 편이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고수익에 목말라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PB들 사이에서도 부동산 펀드는 인기를 얻고 있다. 물론 부동산펀드의 최저 가입한도가 수억 원으로 대부분 자산가들이 투자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법인 투자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상업용 부동산펀드가 최근 리테일용으로 굉장히 많이 풀리고 있다"며 "자산가들은 부동산에 대한 믿음이 있는데다 수익률이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높아 부동산 펀드들이 굉장히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들어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점은 리스크다. 연기금을 비롯한 법인 투자자들이 상업용 부동산 매입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개인 투자자들이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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