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7월 29일 14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생명이 국내 주식형 변액보험 위탁운용사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맡긴 돈을 전액 회수한다. 올초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바뀌면서 성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생명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맡긴 국내 주식형 변액보험 위탁 자금을 전액 회수하기로 했다.
하나생명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맡긴 자금은 한때 800억 원에 달했지만 점차 줄여 최근에는 200억~300억 원 가량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생명은 이마저도 모두 회수하기로 한 것이다. 자산 배분 차원의 전략적인 비중 조절이 아닌 위탁운용사 자격을 박탈한 셈이다.
결정적인 이유는 수익률 부진. 올초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CIO 교체 전후로 수익률은 급격하게 하락했다. 전임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CIO는 최광욱 현 J&J투자자문 대표로 최 대표는 올초 에셋플러스 자산운용을 나가 J&J투자자문을 설립했다. CIO 자리는 강방천 회장이 겸임을 하게 됐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CEO와 CIO를 겸임하다 보면 의사 결정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CIO 교체는 펀드 운용에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맡고 있는 하나생명의 변액보험 펀드는 국내 주식형이다. 대형주 그리고 성장주 위주의 주식에 투자하는 철학을 보이고 있는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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