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生, '김주형 롱숏펀드' 담는 변액펀드 설정 '롱숏전략형' 변액펀드,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 재간접 투자
강예지 기자공개 2016-08-03 10:22:19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1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이 한때 은행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롱숏(Long·Short)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펀드를 선보였다. 국내 공모펀드 시장에 롱숏 열풍을 주도했던 김주형 매니저가 운용을 맡고 있는 펀드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롱숏전략형' 변액펀드를 신규 설정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대부분의 변액펀드를 재간접(fund of funds) 방식으로 운용하는데, '롱숏전략형'은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증권자투자신탁1과 JP모간글로벌매크로오퍼튜니티(JPM Global Macro Opportunities) 펀드에 자산의 절반씩을 투자한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은 지난 2014년 4월 설정된 펀드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스마트롱숏 시리즈 중 하나다. 롱숏 전략을 활용해 국내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한다. 1일 theWM에 따르면 이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13.74%다.
박스권 장세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2013년 전후로 롱숏펀드 출시에 주력했다. 시장의 흐름과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이목을 끌면서 롱숏펀드는 고객 성향이 보수적인 은행권에서도 크게 흥행했다. 미래에셋 스마트롱숏 펀드는 트러스톤자산운용 롱숏펀드 돌풍의 주역인 김주형 본부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둥지를 옮겨 선보인 상품이다.
롱숏펀드는 수익률 부진 등으로 금융회사의 추천상품 목록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었다. 예전만 한 인기는 아니지만 롱숏펀드는 최근 들어 추천목록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을 대상으로 롱숏 전략을 활용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변동성을 줄이면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JP모간 펀드에 자산의 50%씩을 담는 변액펀드"라며 "국내 주식 롱숏펀드는 은행권에서 인기가 많았던 펀드로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고객들이 알아서 찾는 펀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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