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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푸드, 정용진號 쌍두마차 비전2023 핵심사업 '부동산 개발·푸드 사업'

장지현 기자공개 2016-08-08 08:19:01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5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이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푸드'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두 회사는 그룹의 핵심 사업인 '복합쇼핑몰'과 '종합식품제조'의 전진기지로 성장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9월 9일 오픈할 스타필드 하남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타필드 하남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물류유통단지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 테마파크다. 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 지하4층~지상4층), 부지면적 11만7990㎡(3만6000평)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은 전통적인 매장의 개념을 넘어서서 상품 이상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공간, 특별한 재미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 소비자들이 일부러 찾아와 경험하고 싶어할 만한 공간을 선보이려는 것이 목표"라며 "이러한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그 가운데 하나는 거의 완성이 돼 곧 구체적인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항상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며 "하지만 이미 시작했으니 낙장불입의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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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을 조마조마하게 만든 '스타필드 하남'의 운영 법인은 하남유니온스퀘어다. 이 법인의 최대주주는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프라퍼티다. 다시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마트가 90%, ㈜신세계가 10%씩 지분을 갖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2014년 초 '비전2023'을 발표하면서 신규 핵심사업으로 식음료, 부동산 개발, 피코크 등 브랜드 개발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부동산 개발 사업 대부분은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하남 외에도 ㈜신세계투자개발를 통해 경기도 고양, 인천 청라에 복합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부천, 안성, 창원 지역에 대한 복합쇼핑몰 프로젝트는 직접 관리하고 있다.

지난 4월 신세계프라퍼티는 ㈜유니시티로부터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내에 토지 1만 평을 750억 원에 사들이면서 창원 복합쇼핑몰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이밖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한국무역협회가 진행한 코엑스몰과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 선정 경쟁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마트와 신세계의 자금이 신세계프라퍼티에 대거 흘러 들어가기도 했다. 2014년 이후 지금까지 ㈜신세계와 이마트가 신세계프라퍼티에 투자한 금액은 70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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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업에서 '신세계프라퍼티'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면, 식음료 제조에선 '신세계푸드'가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주요 사업 영역은 위탁급식, 식자재유통, 외식, 식품 제조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9월 자체상표(PB) 식품 브랜드 '피코크'의 성공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전 채널에서 판매되는 식품 제조 브랜드(NB)를 론칭할 계획이다.본격적으로 식품 제조사업에 뛰어들어 CJ제일제당, 오뚜기, 대상 등 대형 식품업체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그룹은 몇 년 전부터 그룹 내 식음료 사업부를 신세계푸드로 집중시켰다. 신세계푸드는 2009년 자회사였던 훼미리푸드를 흡수합병했고 2013년에는 딘앤델루카, 그래머시홀등을 운영하던 신세계백화점 식음료사업부와 영업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2014년엔 베이커리 사업 계열사인 신세계SVN을 합병했고, 2015년엔 세린식품, 스무디킹코리아의 지분을 각각 100% 인수했다.

최근엔 본격적으로 식품 제조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공장을 늘리고 R&D센터를 열었다. 2012년 음성식품가공센터 1공장을 준공한 신세계푸드는 다음해 R&D센터를 오픈했다. 지난해엔 음성2공장을 완공했다. 신세계푸드는 피코크 뿐만 아니라 한식브랜드 올반도 HMR(가정간편식)로 확장해 제조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2017~2019년 사이 2007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2017년 566억 원, 2018년 601억 원, 2019년 840억 원이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푸드에서 생산하고 있는 피코크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전달하고 일부 상품에 대해선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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