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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벤처펀드 출자사업 숏리스트 확정 총 18곳 현장실사·2차 PT '돌입'···9월중 최종 결과 발표

신수아 기자공개 2016-08-09 08:20:49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8일 09: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벤처 펀드 출자사업의 예비적격운용사(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총 18개 벤처캐피탈이 운용사 자리를 두고 최종 레이스에 돌입한다.

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같은 날 대형리그 3개사, 중형리그 5개사, 소형리그 6개사, 루키리그 4개사 등 벤처 펀드 출자사업의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2배수 이하의 벤처캐피탈이 지원했던 대형리그와 중형리그는 지원사 대부분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대형리그에서는 KTB네트워크를 제외한 소프트뱅크벤처스·SBI인베스트먼트·엠벤처투자 등 총 3개사가, 중형리그는 DSC인베스트먼트·미시간벤처캐피탈·L&S벤처캐피탈·유안타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총 5개사가 운용사 자리를 두고 최종 경쟁에 나선다.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던 소형리그는 대교인베스트먼트·메가인베스트먼트·CKD창업투자·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SM콘텐츠인베스트먼트·플래티넘기술투자 등 6개사가 현장실사와 2차 구술심사에 돌입한다.

신생 벤처캐피탈의 등용문으로 기대를 모은 루키리그에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쏠레어인베스트먼트·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펀드 청산 실적 등 법인의 트랙레코드가 없는 신생사로 꾸려진 루키리그는 운용 인력의 전문성과 펀드 운용 전략 등이 승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대형 벤처캐피탈 2곳에 각각 400억 원씩 총 8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중형 벤처캐피탈 3곳에 각각 300억 원씩 총 900억 원, 소형 벤처캐피탈 3곳에 200억 원씩 총 600억 원을 출자한다. 루키리그에서는 두개의 벤처캐피탈을 선정, 각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형 벤처캐피탈은 벤처조합 기준 운용자산(AUM)이 2000억 원 이상인 경우, 중형 벤처캐피탈은 1000억 원 이상인 경우, 소형 벤처캐피탈은 1000억 원 미만인 경우로 한정한다. 3년 이하의 벤처캐피탈 가운데 자산 규모가 300억 원 미만인 경우는 루키리그에 지원할 수 있었다.

지난달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경쟁률은 3.4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리그는 예상대로 루키리그였다. 단 2곳의 벤처캐피탈을 뽑는 루키리그에 총 11개사 몰려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형리그의 경쟁도 치열했다. 3개사에 200억 원씩 지원하는 소형리그에는 14개 벤처캐피탈이 지원,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초 지원 가능한 후보군이 많지 않았던 중형 리그의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단 5개의 후보사 가운데 3개의 벤처캐피탈이 위탁운용사로 낙점될 전망이다. 예상외로 대형 리그도 한산했다. 대형 벤처캐피탈 다수가 PE분야로 눈길을 돌리면서 단 4개사만이 대형리그에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실사에 돌입할 예정이다"며 "이후 2차 구술심사를 거쳐 운용사 선정한 후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9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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