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제회, 벤처펀드 숏리스트 6곳 확정 아주IB·에이티넘·KTB·메디치·SV·KB-솔리더스..2곳 최종 선정 예정
양정우 기자공개 2016-08-11 08:09:18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0일 18: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찰공제회가 올해 처음으로 공개 경쟁 방식으로 운용사를 선정하는 벤처펀드 출자사업에서 예비적격운용사(숏리스트)를 확정했다.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이날 경찰공제회는 벤처펀드 출자사업의 1차 서류심사를 끝내고 총 6곳의 벤처캐피탈을 숏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운용사로 총 2곳을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후보자를 3배수로 확정한 것이다.
우선 지난달 초 국민연금공단에서 벤처펀드 운용사(일반 분야)로 선정된 아주IB투자와 KTB네트워크가 나란히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두 회사는 경찰공제회의 출자를 포함해 2000억 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도 예비적격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들 벤처캐피탈도 역시 국민연금이 앵커 출자자인 벤처펀드를 토대로 출자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마지막으로 숏리스트에 오른 운용사 후보는 'KB인베스트먼트-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Co-GP)'다. 유일하게 공동 운용사로서 이번 출자사업에 도전했다. 한국벤처투자가 메인 출자를 맡은 벤처펀드(1500억 원 규모)를 기반으로 출자에 나섰다.
1차 서류심사에 이어 2차 구술심사에서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당초 출자사업의 마감 경쟁률 자체가 예상을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예비적격운용사로 6곳이나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경찰공제회측은 최종 운용사 2곳에 각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을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경찰공제회의 출자사업에는 시장에서 강자로 꼽히는 벤처캐피탈이 대거 뛰어들었다"며 "2차 구술심사에서도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앞서 경찰공제회의 벤처펀드 출자사업에는 총 7곳의 벤처캐피탈이 출자를 제안했다. 아주IB투자와 KTB네트워크, 에이티넘인베스트, 메디치인베스트, 서울투자파트너스, SV인베스트, 'KB인베스트-솔리더스인베스트(Co-GP)' 등이 지원했다.
경찰공제회는 앞으로 2차 구술심사와 내부심의를 거친 뒤 이르면 이달 말까지 벤처펀드 운용사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코스닥 CB 프리즘]'오버행 해소' 영우디에스피, 재무 부담도 줄였다
- [김화진칼럼]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소임 다했다
- 실적·주가 박스권 갇힌 엠게임, 활로 없나
- 원스토어 첫 흑전, SKT 기업가치 영향은
- ESG 힘싣는 시중은행, KB운용 ESG펀드에 자금 태웠다
- 하이즈에셋, 인테리어 중개플랫폼 ‘집닥’ 4대주주됐다
- [변액보험 워치]BNPP카디프생명, 글로벌 IT·바이오 투자 '시동'
- [모태 2021 1차 정시출자]‘첫 등판’ 버팀목 리그, 3.6대1 경쟁률 '치열‘
- 신한운용 '지하철9호선 시민펀드' 청산한다
- [모태 2021 1차 정시출자]이변의 DNA·BIG3, 경쟁률 1대1…VC 몰린 '스케일업'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1세대 PB 여왕' 이재경 전무, 삼성증권 떠났다
- [변액보험 워치]ABL생명, '글로벌 ESG펀드' 띄운다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오너 마케팅
- 美 네오이뮨텍 핵심 FI 쿼드운용 '잭팟' 예고
- [thebell PB Survey]"불 붙은 코스피, 1분기 3300 넘는다"
- [thebell League Table]'역성장' AIA·처브라이프, 라인업 수년째 '요지부동'
- 순자산 정체 KDB생명, 'K-리츠' 펀드 등판시켰다
- 이지스운용, IPO 시기 앞당기나
- [thebell League Table]교보, 한화 제쳤다...부동의 1위 삼성, 순자산 30조 돌파
- 미래에셋운용, 중위험·중수익 펀드 강자 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