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프리미어 블루' 효율화 나선다 고정비 줄이려 공간 축소…PB 규모는 늘릴 것
서정은 기자공개 2016-08-17 17:21:56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2일 10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 점포 효율화를 꾀한다. NH투자증권은 지점 크기를 줄여 고정비를 축소하는 대신 PB 숫자를 확충할 계획이다.NH투자증권의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는 오는 9월부터 지점 공사에 들어간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공사를 통해 센터 규모를 일부 축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가 지점 크기를 줄였다.
NH투자증권은 프리미어 블루의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두 곳 모두 서울의 노른자위에 위치한 탓에 임대료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는 설명이다. 현재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와 강남센터는 각각 서울파이낸스센터와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자리잡고 있다. 강남파이낸스센터의 경우 월임대료가 3.3㎡당 10만~11만 원에 이른다.
고객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NH투자증권을 비롯해 각 금융사들은 고급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미술품 전시, 세미나 개최 등을 열어오고 있다. 프리미어블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보통 금융자산 10억 원이 넘는 고객들을 주 타깃으로 삼는 탓에 월 임대료 외에도 수반되는 비용이 상당하다. 프리미어 블루는 설립 후 몇 년 간 적자를 보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흑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비효율적인 영업 공간을 줄이는 대신 PB 숫자를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능한 직원들이 프리미어 블루로 지원할 수 있도록 유인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다른 지점과 성과평가 체계가 달라 본사에서 일방적으로 발령을 낼 수 없어서다. 프리미어 블루는 본사에서 일정한 목표치를 정해주고 달성여부를 측정하는 절대평가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프리미어 블루'의 전략을 다듬고 영업 효율화를 꾀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관련 작업을 마무리 한 뒤 내년부터 새로운 점포 전략을 적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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