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호치민 영업점 개점 중국 이은 두번째 해외 네트워크…1년 내 하노이 대표사무소 개설 계획
한희연 기자공개 2016-08-19 10:29:39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9일 10: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은행이 베트남에 영업점을 개점했다. 중국에 이은 두번째 해외 네트워크다.부산은행은 19일 "지방은행 최초로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에 지점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며 "호치민 지점 개점으로 지난 2012년 12월 개점한 중국 칭다오 지점에 이어 2번째 해외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1년 호치민 사무소를 개설하고 영업점 인가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 3월 예비인허가와 5월 본인가를 받았으며 지난 7월 말 영업허가를 취득해 본격적으로 영업점을 개설하게 됐다.
부산은행 호치민 지점은 베트남 현지직원 11명을 포함해 총 15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무역금융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또 베트남 기업들에 대한 여·수신 업무와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총 인구 약 9000만 명의 세계 14위 인구대국이다.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수출 국가로 우수한 노동력을 갖추고 6%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해외 여러 기업들로부터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과 약 4000여 개의 중견·중소기업들이 진출해 있기도 하다. 특히 부산은행이 진출한 호치민은 사회간접시설(SOC)등 경제적 기반이 우수해 호치민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약 1300여 개의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는 설명이다.
개점식에서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오랜 숙원사업인 부산은행 호치민 지점 개점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원활한 금융지원을 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남부지역과 함께 북부지역 거점 확보를 위해 내년 상반기 내 하노이 대표사무소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이 이번에 개점한 베트남 호치민 지점과 중국 칭다오 지점 등 2개의 해외 영업점과 사무소(미얀마 양곤, 인도 뭄바이) 2곳을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인 BNK캐피탈도 3개의 현지법인(캄보디아 프놈펜, 미얀마 양곤, 라오스 비엔티안)을 운영하는 등 은행과 캐피탈 업을 중심으로 중국-인도-동남아시아지역에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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