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코스닥 노크…투자 VC '들썩' 한화인베스트·한국투자파트너스·아주IB투자·IMM인베스트 등 투자
양정우 기자공개 2016-08-24 08:03:0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9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바이오벤처 유바이오로직스가 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의 문을 두드린다. 백신개발 전문업체로서 콜레라 예방백신 '유비콜'을 공동 개발한 강소기업이다. 연내 상장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앞서 투자했던 벤처캐피탈에 회수의 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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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에 도전한다는 소식에 이미 투자를 단행했던 벤처캐피탈도 반색하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인 벤처펀드를 통해 유바이오로직스의 보통주를 보유한 회사는 한화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아주IB투자,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 파악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유바이오로직스는 평기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이크레더블에서 모두 A등급을 받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 유비콜 장기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적도 성장할 전망인 만큼 상당한 투자 차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유니세프(UNICEF)와 유비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에만 초도 물량으로 330만 도스를 제공하는 데 이어 오는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030만 도스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장기계약은 유비콜 수출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도미니카공화국과 이집트, 파키스탄, 필리핀,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유비콜을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말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으면서 스웨덴과 인도 업체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콜레라 백신 인증을 받은 회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유바이오로직스는 매출액과 영업손실로 각각 16억 원, 27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28억 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최대주주는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컨설팅 기업인 바이오써포트다.
회사 관계자는 "일단 지분율 상으로는 바이오써포트가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있다"면서도 "창업주이자 별도로 개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백영옥 대표가 지금까지 회사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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