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코닉스, 수익성 타개 해법은 '車 전장부품' 헤드라이트 생산 '에스에이엘' 인수, 영업이익 증대 시너지 기대
현대준 기자공개 2016-09-06 08:20:08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2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렌즈 부품업체 세코닉스가 자동차 전장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성장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을 뒤로하고 빠르게 팽창하고 있는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지난 4월 헤드라이트 생산 업체 에스에이엘(前 에스지)를 인수하면서 기존 차량 전방카메라 사업과 시너지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코닉스는 올 상반기 매출 1575억 원, 115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올렸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9.2%, 영업이익은 7.5% 각각 늘어났다. 현금창출력 지표인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역시 213억 원으로 8.1%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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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세코닉스는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다.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52억 원, 257억 원을 기록했다. 이듬해 매출은 2170억 원으로 0.8%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 급감했다.
2015년에는 평택공장 화재 악재가 겹쳤다. 공장 가동이 일주일이 넘게 중지됐고 외주 제작에 의한 추가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한 2449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28.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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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코닉스는 전장사업 확장 카드를 꺼냈다. 지난 3월 회생절차에 들어간 에스에이엘 지분 100%를 143억 원에 인수했다. 이어 폴란드에 램프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규 건설하면서 자동차 전장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에스에이엘은 현대모비스의 차량용 램프 모듈링 부품 업체로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생산, 공급하는 업체다.
에스에이엘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소폭 적자를 기록했으나 인수 효과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세코닉스가 진행하던 방카메라 사업과 아이에이엘의 헤드라이트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대기아차의 유럽 생산기지 마련에 대응해 폴란드에 공장을 짓는 등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코닉스는 주력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폰 렌즈 사업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동차 부품 사업 확장을 통해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코닉스는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은 매년 두 자리 수를 유지하는 반면 스마트폰 시장은 한 자리 수에 머물고 있다"며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렌즈 사업을 병행하면서 지속적으로 자동차 전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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