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미디어, 보다 끈끈해진 넷마블 관계 '나혼자만 레벨업' IP 가치 상승, 게임 매출 늘수록 로열티식 수익 증가
서은내 기자공개 2025-04-03 10:37:02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5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혼자만 레벨업' IP를 보유한 디앤씨미디어와 게임업체 넷마블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디앤씨미디어가 기록한 매출액 중 넷마블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금액의 비중이 10%를 넘어섰다.◇영업수익의 10% 차지,주요고객으로 자리한 넷마블
1일 디앤씨미디어에 따르면 2024년 별도 기준 영업수익 750억원 중 넷마블로부터 벌어들인 수익이 80억원이다. 비율로는 전체 매출의 10.61% 수준이다.
그동안 디앤씨미디어의 주요 매출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였다. 디앤씨미디어의 주요 웹소설 웹툰 콘텐츠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웹툰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되면서다.

통상 기업은 수익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단일 고객을 재무제표에서 주요 고객으로 표시한다. 디앤씨미디어는 2017년 상장 이후 매년 재무제표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한곳을 주요 고객으로 명시해왔다. 매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향 매출이 전체의 약 30~50%를 차지했다.
그러다 지난해 처음 넷마블이 주요 고객 리스트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표시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디앤씨미디어가 넷마블을 통해 벌어들인 매출액은 80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향 매출은 31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비율로는 10.61%, 41.94%다.
◇'나혼렙' 게임으로 론칭, IP 가치 확대
디앤씨미디어는 웹소설과 웹툰 전문 콘텐츠를 제작하고 출판, 유통하는 공급업체다. 특히 K웹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나혼자만 레벨업' IP를 보유한 곳으로 유명하다. 나혼자만 레벨업 웹툰은 전세계 143억 뷰를 기록한 킬러 콘텐츠로 회자돼 왔다.
나혼자만 레벨업은 국내 웹소설 작가 추공이 쓴 현대 판타지 웹소설의 제목이다. 2016년 카카오페이지 플랫폼에서 처음 연재됐고 단행본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이후 웹툰으로까지 제작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했다.
나혼자만 레벨업 IP는 지난해 넷마블을 통해 엑션 게임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로까지 개발돼 론칭에 성공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연말 '게임대상'을 수상하며 2024년 최고 게임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넷마블은 나혼렙 출시로 지난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 나혼렙이 지난해 넷마블의 흑자전환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근 출시 10개월만에 누적 이용자수 6000만을 돌파했다.
나혼렙 IP가 웹소설에서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콘텐츠 확장을 이루면서 IP의 가치는 더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라 IP를 보유한 디앤씨미디어의 실적 또한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중이다. 디앤씨미디어는 이같은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에 의미를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넷마블은 디앤씨미디어의 주요 고객으로 적지 않은 매출원으로서 자리할 것으로 본다"며 "게임 매출이 증가할 수록 로열티 수익 방식으로 IP 보유사인 디앤씨미디어의 매출도 커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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