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개발사업 풍년 '실적 껑충' [건설리포트]대규모 개발·택지사업 진행…원가관리 성공, 영업이익률 23%
고설봉 기자공개 2016-09-08 08:19:4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7일 15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도시공사가 개발사업을 확대하며 올해 상반기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산업단지와 주거지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며 매출이 늘었다. 원가율 관리에 힘입어 수익성도 대거 회복됐다.부산도시공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 2948억 원, 영업이익 922억 원, 순이익 67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이 100.78%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7.93%와 267.9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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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과 택지사업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신규 사업이 진행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주력인 개발사업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2073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의 77.82%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대비 약 1173억 원 가량 증가했다.
부산도시공사의 개발사업은 크게 물류·산업단지 조성과 도시개발 사업으로 나뉜다. 이 중 물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규모가 가장 크다. 사업비 1조 원을 넘는 사업만 2개다. 사업비 1조 3024억 원 규모 국제산업물류도시(1-2단계) 개발사업이 올해 상반기 대표적 사업이다. 내년 완공 예정이다.
이외 사업비 8617억 원 규모 국제산업물류도시(1-1단계)도 규모가 큰 사업이다. 올해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 1717억 원 규모 오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2018년 완공 목표로 현재 진행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광역시 등과 함께 진행하는 에코델타시티 개발사업은 사업비 8158억 원 규모로 매출 기여도가 높은 편이다.
도시개발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기장군 일대에 들어서는 사업비 5869억 원 규모 일광지구(도시개발) 개발사업도 매출 기여도가 높았다. 2018년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관광개발사업도 부산도시공사의 큰 사업 중 하나다. 기장읍 일원에 들어서는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테마파크, 테마쇼핑몰, 호텔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9144억 원이다. 내년 완공 예정이다.
개발사업과 함께 택지사업도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2억 원을 기록, 거의 전무했지만 올해 상반기 개발사업에 이은 택지 분양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어낫다. 올해 상반기 매출 805억 원으로 상반기 총 매출의 20.4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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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개발사업에서 원가율이 안정화 되면서 수익성이 확보됐다. 개발사업 원가는 대부분 토지 보상비와 공사비로 구성되는 만큼 원가 관리가 수월한 측면이 있다. 매출비중이 가장 큰 개발사업은 올해 상반기 원가율 74.29%를 기록했다. 택지사업도 원가율 69.46%로 안정화됐다.
매출 비중이 높은 개발사업과 택지사업에서 원가율이 안정된 만큼 전체 원가율도 대폭 낮아졌다. 지난해 상반기 84.91%였던 부산도시공사의 전체 원가율은 올해 상반기 74.58%로 낮아졌다. 원가율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은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부산도시공사는 영업이익률 23.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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