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9월 19일 0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연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달러표시 주가연계펀드(ELF)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후 달러 강세 국면에 접어들면 환차익으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자산운용은 "동부지수연계사모증권투자신탁W-31호(USD)[ELF-파생형]"를 설정했다. 유사한 구조로 설정된 서른한 번째 펀드로, 판매사는 우리은행이다.
이 펀드는 모든 거래가 달러로 이뤄지는 달러표시 ELF다. S&P500, 홍콩항셍(HSI), 유로스탁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가 온다. 조기상환 배리어는 85-85-80-80-75-60이고, 연 2.8%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2차 조기상환평가일까지 세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 대비 60%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을 경우 연 4.2%(USD, 세전 기준) 수준의 수익을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기대수익률이 높은 편이 아님에도 달러표시 ELF 수요가 높은 것은 달러 예금금리가 매우 낮기 때문이다. 최근 달러 예금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지만 1년 만기 금리가 1.4% 안팎으로 낮아 대안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달러예금 금리보다 나은 수익률을 원하는 은행 고객들의 ELF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 강세 흐름은 단기에 변하기 힘든 만큼 달러표시 ELF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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