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구미 패널라인 일부 축소 관련 인력 파주공장으로 이동, OLED로 라인전환 '속도'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7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구미공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패널과 모듈 조립 라인을 축소했다. 노후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등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다. 축소 대상 라인에서 일했던 직원들도 파주공장으로 일부 옮겨갔다.
27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경북 구미공장의 노후된 패널과 모듈 조립 라인 일부를 축소했다. 해당 라인 관련 인력 중 일부는 구미공장 내에서 전환배치 되고 경기도 파주공장으로 옮겨간 이들도 100여 명 가량 있다.
구미공장은 노후화된 생산라인을 OLED 중심으로 전환해 LG디스플레이의 미래성장동력의 전진기지 역할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LCD 라인의 생산능력을 줄이고 있었고 올해 말부터는 순차적으로 라인 가동을 줄여갈 예정이다.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것에 맞춰 모듈 공장도 OLED 패널 조립 위주로 가동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13년 가장 노후화된 P1라인은 폐쇄됐다. 이어 P2, P3 등 나머지 라인을 순차적으로 축소해 고급화 한다는 계획이지만 올해까진 추가적으로 완전히 폐쇄하는 라인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 4월 베트남에 신규 모듈 조립 공장을 건설키로 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생산라인 정비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하이퐁시에 지어지는 모듈 조립 공장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베트남 신공장 외에도 중국 광저우와 난징, 옌타이 등에서 모듈 조립 라인을 가동 중이고 폴란드 브로츠와프에도 모듈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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