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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인공지능 등 썸뱅크 아이디어 논의 제3회 핀테크 발전협의회 개최…2개 기업에 4억 원 직접투자 협약도

한희연 기자공개 2016-09-28 10:52:2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8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은행이 핀테크 발전협의회를 통해 모바일뱅크인 썸뱅크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3번째 협의회에서는 인공지능 등장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했다는 설명이다.

부산은행은 28일 "본점에서 '제3차 BNK핀테크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NK핀테크 발전협의회는 올해 2월 신설됐다. 급변하는 신 금융시장 상황에 대처하고자 정보수집 채널 확보와 국내 핀테크 산업에서 지역은행의 바람직한 지향점과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서다.

이번 제3차 BNK핀테크 발전협의회에는 빈대인 부산은행 미래채널본부장과 김석규 경남은행 미래채널본부장, 박수용 서강대 교수(글로벌 핀테크연구원장), 삼원FA(스마트카드 시스템 개발), 코인플러그(블록체인 개발), 비바리퍼블리카(간편송금서비스 개발), 틸론(가상화 클라우드), 텔큐온(지문인식 디바이스) 등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내년 국내외 핀테크 산업 전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 핀테크 산업발전을 위해 금융회사 간 협력 방안과 금융 IT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공생발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2부에서는 내년 부산은행의 핀테크 사업전략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모바일 전문은행 '썸뱅크'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요인이나 인공지능의 등장이 비대면 채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빈대인 부산은행 미래채널본부장은 "BNK핀테크 발전협의회는 부산은행이 핀테크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는데 매우 중요한 채널"이라며 "오늘 논의된 여러 의견을 내년 사업전략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이날 유망 핀테크 기업 2곳에 총 4억 원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협약했다. 가상화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기업인 ㈜틸론과 지문인식 금융 디바이스 전문기업인 ㈜텔큐온으로 부산은행이 핀테크 기업에 직접 투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투자를 위해 여러 핀테크 기업의 기업평가와 심층심사를 진행해 성장성과 안정성이 높은 ㈜틸론과 ㈜텔큐온이 투자대상이다. 부산은행은 이들 기업의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비 용도로 각 사별로 2억 원씩 총 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백준 ㈜틸론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가상화 클라우드 솔루션, 전자문서 등 주력사업과 함께 비대면 인증 솔루션 등 신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승훈 ㈜텔큐온의 대표는 "핀테크 기반 지문인식 디바이스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연말까지 부산으로 본사이전이 완료되면 부산은행과의 협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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