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아이젠60펀드, 기사회생 성공할까 이상진 사장 등 자금 투자 계획…보수 인하, 트랙레코드 살릴 것
서정은 기자공개 2016-09-30 10:13:1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8일 15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자산운용이 신영아이젠60펀드를 다시 키워갈 계획이다. 신영자산운용은 신영아이젠60펀드가 운용된 지 10년이 넘은 장기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펀드를 살리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사장 또한 이 펀드에 자금을 일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상진 신영자산운용 사장은 28일 "'신영아이젠60펀드'를 내부적으로 육성해가려고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최근에는 선취수수료 및 판매, 운용, 수탁 보수를 낮추며 투자 비용도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현재 신영자산운용은 신영아이젠60펀드의 환매수수료를 없앴다. 전체 신탁보수는 1년에 0.88%로 기존 1.05%에서 0.17%포인트 낮아졌다. 신탁보수는 판매사보수(0.45%), 운용보수 (0.4%), 수탁사보수(0.025%) 사무관리사보수(0.005%) 순으로 책정되어있다. 비용을 낮춰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펀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영아이젠60펀드는 주식 및 채권에 각각 60% 이하씩 투자하는 상품으로 2005년 12월 처음 설정됐다. 신영자산운용은 등산용품 '아이젠'의 용도에 착안해 펀드 콘셉트를 구상했다. 주식과 채권을 적절한 비중으로 조절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투자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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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산운용은 우선 신영아이젠60펀드를 소규모펀드에서 탈피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운용된 지 10년이 넘는 상품이기 때문에 펀드를 없애는 대신 그간의 트랙레코드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상진 사장은 책임감을 높이는 차원에서 펀드에 자금을 일부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만일 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경우, 소규모펀드 기준인 순자산 50억 원은 금세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당국에서 요구하는 소규모펀드 정리 기준을 이미 맞췄기 때문에 추가적인 펀드 정리는 없을 것"이라며 "'신영아이젠60펀드'가 소규모펀드에서 벗어나면 본격적인 마케팅도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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