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글로벌진출지원 펀드에 3곳 접수 9월말기준…KTB네트워크 vs. 스톤브릿지-하이랜드캐피탈 vs. KCA캐피탈 각축
김세연 기자공개 2016-10-04 08:23:2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30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의 글로벌 진출지원펀드 출자사업에 3곳 (9월말 기준)이 접수했다.3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의 'K-Growth 글로벌펀드 2차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 9월말 기준 제안서 접수에 국내외 운용사 3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국내 후보자로는 KTB네트워크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제안서를 접수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글로벌 대안투자사 하이랜드캐피탈매니지먼트코리아와 공동 운용(co-GP)을 제안했다. 이번 펀드가 투자 유연성과 외자 유치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 운용사까지 GP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중국계 운용사인 KCA캐피탈파트너스도 운용 제안에 나섰다.
성장금융은 운용 제안에 나선 3곳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2차 구술심사를 거쳐 10월 중순쯤 최종 선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 이다.
K-Growth 글로벌 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펀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지난해 5~7월까지 1차 사업에서 1500억 원을 출자해 총 40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1차 펀드는 결성이후 24개 기업에 1293억 원을 투자하며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2차로 조성되는 이번 펀드 역시 주목적 투자대상은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중소·중견기업과 이들 기업의 해외 사업으로 성장다리펀드 출자 금액(1000억 원)의 100%가 투자되어야 한다.
한국성장금융은 펀드별로 최대 350억 원씩의 출자를 통해 총 4~5개 펀드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출자 규모는 총 1000억 원이며 위탁 운용사들은 매칭을 통해 총 5000억~6000억 원이내의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이번 펀드는 지난 1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시장 제안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운용을 원하는 GP들이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매월 말까지 제안서를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 최종 운용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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