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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변액보험, 해외투자 라인업 확대 특정지역 쏠린 기존 펀드 단점 보강..3개 신규펀드 설정

김일권 기자공개 2016-10-07 15:21:54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4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생명이 변액보험 펀드의 해외투자 라인업을 확충했다.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의 기존 펀드들의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신규 펀드들은 글로벌 시장에 골고루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최근 글로벌주식형, S라인자산배분형2, 해외채권형 등 3개 변액보험 펀드를 신규 설정했다. 글로벌주식형과 해외채권형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S라인자산배분형2는 삼성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았다.

이번에 설정된 3개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지역이나 섹터에 편중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신한생명 변액보험 가운데 해외투자 펀드들, 특히 봉쥬르중남미나 봉쥬르차이나 등 해외주식형 펀드들 상당수가 특정 지역에만 투자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설정해 해당 지역의 시장이 악화될 경우 대응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3개 펀드 모두 순자산의 상당수를 해당 위탁운용사가 운용 혹은 선정하는 펀드에 재간접투자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나머지 자산은 신한생명과 의견 조율을 거쳐 특정 종목 등에 투자를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은 글로벌주식형은 순자산의 상당수를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에 투자한다. 재간접투자된 자금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ETF를 주로 활용해 글로벌 및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될 예정이다. 해외채권형은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채권형)에 재간접투자하고 나머지 순자산은 채권 개별 종목을 실물로 편입하는 형태를 띈다.

삼성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은 S라인자산배분형2 펀드는 자산배분과 동시에 전략배분이 이뤄지는 펀드다. 삼성자산운용이 유럽공모형(UCITS) 헤지펀드 가운데 투자대상을 선정한다. 투자되는 펀드들은 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편입하면서 동시에 롱숏, 롱온리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들이다. 나머지 자산을 활용해서 국내 펀드 가운데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들도 편입한다. KTB스마트시스템트레이딩펀드를 담을 예정이고 삼성자산운용이 제공하는 일임서비스인 스마트베타솔루션을 활용한 투자도 진행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해외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히자는 차원에서 신규 펀드들을 설정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는 전략으로 구성, 특정 지역에 편중된 경향이 있는 기존 펀드들의 약점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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