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 완주테크노밸리 PF에 400억 투자 '인·허가 완료' 산업단지 중점 투자, 안정적 수익 추구
한형주 기자공개 2016-10-11 08:34:19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7일 19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www.mmaa.or.kr)는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PF)에 4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전북 완주군 봉동읍 일원에 완주군이 공동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 완주테크노벨리㈜가 시행하고, 효성 등 4개 시공사가 책임 준공하는 민관합동 개발사업이다. 총 211만 5000㎡(64만 평) 부지에 산업시설용지, 주거용지, 지원시설용지 등을 조성해 오는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는 2013년부터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3건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 400억 원을 선순위 대출키로 했다.
사업 추진 구조는 대주단이 PF 2784억 원을 시행사에 대출하고, 시행사인 완주테크노밸리㈜는 담보신탁 우선수익권을 대주단에 부여하는 식이다. 시행사와 시공사 간에는 단지조성공사 도급계약을 통해 책임준공 미이행시 채무인수 조건 등 담보장치와 신용보강이 깔려 있다.
최근 군인공제회가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활발히 하는 것은 과거 개발사업 대비 인·허가 리스크가 작아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자체 주도 하에 인·허가가 완료된 상황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데다, 지자체의 매입 확약 또는 보증 및 시공사의 책임 준공으로 인해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산업단지 조성 투자는 일반 개발사업 대비 수익률은 떨어지지만, 인허가·미분양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연 5∼7%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는 게 공제회 측 설명이다.
군인공제회는 산업단지 조성사업 외에도 부동산펀드와 리츠사업 등으로 투자 대상 및 형태를 다각화하는 한편, 소규모·공동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신인수 군인공제회 건설부문 CIO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형 부동산 투자수요 증대와 금융권 등의 PF 대출 제한 등으로 인해 입지 여건이 양호하고 안정성이 확보된 양질의 투자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총 13건, 4700억 원가량의 신규 투자가 이뤄졌다. 전년 대비 4배 이상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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