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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증권중심 복합점포 '패밀리 클러스터' 출범 강남·분당·천안 3곳 시범 운영…고객 소개, 공동상품 판매 활성화

강예지 기자공개 2016-10-18 11:00:19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4일 06: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은행과 증권의 영업 공동체인 '패밀리 클러스터(Family Cluster)'를 출범했다. 패밀리 클러스터의 시범 운영을 통해 성과와 문제점 등을 파악, 궁극적으로는 전 금융 계열사를 아우르는 복합점포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패밀리 클러스터'를 출범, 시범 운영하고 있다. '패밀리 클러스터'는 1개의 하나금융투자 점포에 여러 개의 은행 점포를 연계하는 영업방식이다.

첫 '패밀리 클러스터'는 서울 강남과 분당, 천안 등 3곳에서 출범했다. 강남의 경우 은행점포 7곳과 하나금융투자 삼성동 지점, 분당에서는 은행점포 10곳과 하나금융투자 분당지점, 천안에서는 은행점포 6곳과 하나금융투자 천안지점이 각각 하나의 '패밀리 클러스터'로 묶였다.

하나금융그룹은 전국 3개 지역에서 '패밀리 클러스터'를 시범 운영해보고 사후평가를 통해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현재 총 31개의 지역영업본부, 90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총 78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패밀리 클러스터'는 은행과 금융투자 간 고객 소개를 통해 잠재 고객층을 넓히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한 곳의 증권 점포에 여러 개의 은행 점포가 연결되는 영업 구조상, 하나금융투자로서는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밀리 클러스터'를 통해 KEB하나은행의 자산관리 영업을 지원하려는 목적도 있다. 공동 상품 기획과 판매 활성화 등으로 은행 고객의 투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이탈을 막으려는 의도다.

궁극적으로는 '패밀리 클러스터'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복합점포 모델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패밀리 클러스터' 운영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보완해 은행과 증권, 카드, 보험, 캐피탈 등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복합점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은 압구정에서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이 함께 영업하는 복합금융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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