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여성심사인력 키운다 여성비중 20%까지 확대···인재풀 다변화, 시너지 기대
김선규 기자공개 2016-10-17 07:44:29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4일 10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여성심사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여신 심사역량 강화와 맞물려 여성 전문인력 육성이라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여신심사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인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여성심사인력 비중을 단계적으로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남성 위주 편중된 인력풀에 변화를 꾀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윤 회장은 회의석상에서 여성인재 육성과 활용 방안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며 "특히 리스크 관리의 최전선에 있는 여신 심사역은 섬세한 여성 인재들의 역량이 잘 부각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민은행이 여성 2명을 발탁해 기업금융 관련 지점장급으로 배치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여성인재 등용으로 섬세하고 감성적인 방식의 업무확대가 가능하고 기존 남성위주의 업무방식을 보완해 조직 역량을 제고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예비심사역 인력 양성과정에서도 여성인재 확보 강화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국민은행은 연간 60~80명 정도의 예비심사역을 선발해 키우고 있다. 이중 30%를 여성인력으로 선발하는 등 그간 남성 중심이었던 여신심사 부문에서 여성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여성 인재들은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리더십, 소통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심사업무 등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업계 전반적으로 여성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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