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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트랙스' 가세…한국GM "올 판매목표 달성 가능" 디자인 바꾸고 가격 낮췄다…소형 SUV 1위 공략

김성미 기자공개 2016-10-17 14:20:25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7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GM이 올해 국내 판매 목표인 19만 1000대 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파크, 임팔라, 말리부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형 트랙스 출시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주호 한국GM 대외정책본부 부사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송은아트페이스에서 열린 '더 뉴 트랙스 스타일 쇼'에서 올해 국내 판매 목표 달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올해 목표치를 지난해(15만 8000대)보다 4만대 늘려 잡았다.

한 부사장은 한국GM은 물론 국내 자동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97g/km 법규를 맞추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하지만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트랙스

한편 한국GM은 이날부터 더 뉴 트랙스에 사전 계약에 돌입하는 등 10만대 규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확대에 나섰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소형 SUV 세그먼트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트랙스는 엔트리 모델 가격을 100만 원정도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형 트랙스 가세로 국내 소형 SUV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은 풀체인지 수준의 디자인 강화, 첨단 안전 사양 탑재, 착한 가격 등으로 소형 SUV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013년 2월 처음 선보인 트랙스는 2013년 8064대, 2014년 1만 368대, 2015년 1만 2727대로 판매가 늘었지만 올 9월까지 판매 대수는 7585대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쌍용차 티볼리, 기아차 니로, 르노삼성자동차 QM3 등 소형 SUV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올 9월까지 판매 대수를 비교해 보면 티볼리가 2만 759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니로 1만 3797대, QM3 9267대로 뒤를 이었다. 현재 소형 SUV 4파전에서 트랙스가 가장 낮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소형SUV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총 8만 2308대가 팔리며 8만대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달까지 총 7만 1440대가 팔리면서 연말에는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은 더 뉴 트랙스 출시로 소형 SUV 경쟁 모델을 압도하겠다는 목표다.

과거 트랙스는 동급 경쟁 차종 가운데 주행성능이 뛰어나지만 실내외 디자인이 투박하다는 평가를 받아옴에 따라 신형 트랙스는 디자인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쉐보레의 신규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듀얼포트 라디에이터 그릴, LED 주간주행등이 장착된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 아치형의 듀얼 시그니처 LED 테일램프와 새로운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차체 강성과 안전성을 책임지는 통합형 바디프레임과 광범위한 고장력 강판이 적용됐으며 전방충돌경고·차선이탈경고·사각지대경고·후측방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시스템이 채택됐다.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트림별로 최대 125만원 낮게 책정됐다. 국내 판매가격은 1.4 가솔린 터보 모델 1845만∼2390만원, 1.6 디젤 모델 2085만∼2580만원이다.

더 뉴 트랙스 출시 행사 현장사진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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