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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V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3단계 연내 완성" [thebell interview] ②황창중 NH투자증권 WM리서치부 부장

김일권 기자공개 2016-10-26 10:40:5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1일 17: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21일 QV포트폴리오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딱 1년이 지난 지금, QV포트폴리오를 총괄하는 황창중 WM리서치부 부장에게 남겨진 과업은 개발 중인 리밸런싱 서비스를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 설계·진단에 이어 리밸런싱으로 연결되는 포트폴리오 서비스 3단계를 완성시키는 것이다.

◇ QV포트폴리오 공개 1년..리밸런싱 연내 완성할 것

황 부장은 지난 2008년부터 NH투자증권의 WM사업부 전담 리서치 조직을 맡아왔다. 이 조직이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지난해 1월. 이때부터 개인투자자들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QV포트폴리오'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다.

황 부장은 "지난해 5월까지 자산배분 모델을 완성하고 체제를 갖췄다"며 "이후 5개월 동안 시험운용을 거친 후 10월 21일 개인투자자들에게 QV포트폴리오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첫공개 당시에는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는 1단계만 서비스됐다. 지난 5월에는 두번째 단계인 '진단' 서비스가 공개됐다. 개인투자자 스스로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투자 성향과 잘 맞는지를 진단해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NH투자증권 WM리서치부는 세번째 단계인 '리밸런싱'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2단계에서 받은 진단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주는 서비스다. 리밸런싱 서비스까지 공개되고 나면 QV포트폴리오 서비스는 사실상 완성되는 셈이다. 황 부장은 올해 11월 초중순이면 리밸런싱 서비스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ISA에서도 적용되는 QV포트폴리오..8월까지 누적수익률 1위

오랫동안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준비해온 덕에 지난 3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때 다른 회사와 비교해 수월한 준비가 가능했다. 황 부장은 "부랴부랴 뛰어든 일부 금융회사들과 달리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QV포트폴리오 모델을 활용해 비교적 어렵지 않게 일임형 ISA 상품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의 ISA 일임형 모델포트폴리오(MP)는 매달 발표되는 수익률 공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말까지 누적 수익률을 기준으로 NH투자증권은 전체 MP 가운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황 부장은 QV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현재 금융위가 진행하고 있는 테스트베드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NH투자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설계돼 있다. 테스트베드 결과에 따라 상품화를 준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황 부장은 포트폴리오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 제도적인 지원, 업계의 관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을 하는데 있어서 투자 성향이 다르 상품을 추천하게 되면 서류 작성 등 절차가 복잡한 것이 현실"이라며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 서비스가 되려면 선진국처럼 이 같은 절차가 일원화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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