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한화테크윈, 수요예측 3배 자금 몰려 흥행 28일 1000억 원 발행, 포트폴리오 재편 자금 확보

김진희 기자공개 2016-10-24 08:27:1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1일 17: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테크윈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세 배 가량의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 올해 세 번째 회사채 조달임에도 무난히 수요를 확보했다. 투자자들은 한화그룹으로 편입 후 사업 재편에 따른 중장기적 시너지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이 이날 3년물 1000억 원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900억 원의 유효수요가 들어왔다. 이 중 1000억 원은 개별 민평수준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테크윈이 당초 제시한 희망금리밴드는 -10~+15bp 수준이다.

한화테크윈은 대표주관사 KB투자증권과 발행금리를 논의하고 있다. 발행은 오는 28일이다.

한화테크윈이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중장기적으로 방산 포트폴리오 시너지가 예상되는 점이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화테크윈은 방산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4월 두산그룹으로부터 두산DST를 인수했다. 기존에 영위하던 탄약·정밀유도 무기 사업부문에 대공·유도무기체계 부문을 추가해 종합 항공분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더해 한화시스템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방산부문 외형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A-인 현재 등급에서 등급 하향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정부와 거래하는 방산산업 특성상 중장기적인 사업 안정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최근 진행중인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 운영자금으로 소요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지분 취득 금액 납부, 자재대금 납입용이다.

지난 6월 발행한 1500억 원 어치 회사채의 표면금리는 3년물 1.93%, 5년물 2.2%였다.

한편, 한화테크윈은 이날 미국 GE에 가스터빈 모듈과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과 주 계약조건은 다음달 7일 이후 공개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