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한앤코, 한진해운 미주노선 LOI 제출 28일 3시 접수 마감, 과거 벌크선 사업부에도 투자
김창경 기자/ 이효범 기자공개 2016-10-28 18:03:21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8일 16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가 한진해운 아시아-미주 노선(이하 미주 노선)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한앤코는 과거 한진해운 구조조정 과정에서 전용선 사업부를 매입했고 최근에는 현대상선 벌크선 사업부도 사들였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한진해운 미주 노선 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한앤코가 의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앤코 외에 현대상선 등 복수의 업체가 LOI를 제출했다. 법원은 오는 11월 4일까지 예비실사를 실시하고 3일 뒤인 7일에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 주관은 회계법인 삼일PwC가 맡았다.
한앤코는 2014년부터 해운업 관련 투자를 시작했다. 한앤코는 2014년 에이치라인해운을 설립하고 한진해운으로부터 벌크선 29척, 액화천연가스(LNG)선 7척 등 전용선 36척과 영업권을 넘겨받았다. 전용선은 장기운송계약이 맺어져 있는 알짜 자산이다. 에이치라인해운 지분율은 한앤코 78%, 한진해운 22%였다.
한앤코는 2015년 말 한진해운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내놓은 에이치라인해운 지분 17%를 추가 매입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한진해운에 남아있던 에이치라인해운 잔여지분 5%를 마저 인수했다. 에이치라인해운 투자 2년 만에 지분 100%를 확보한 셈이다.
비슷한 시기 한앤코는 현대상선의 벌크전용선 사업부도 인수했다. 벌크전용선 사업부는 수익 규모가 크지 않지만 한국중부발전 등과 맺은 장기운송계약을 기반으로 꾸준히 흑자를 내는 사업부였다. 당시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는 에이치라인해운과의 시너지가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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