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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디티앤씨 100억 CB투자 상장전 5~6배 수익 달성…베트남 초기시장 진출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6-11-08 08:24:48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4일 11: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코스닥 상장사 디티앤씨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 배경과 관련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상장 이전 투자로 '대박' 수익을 거둔 기업에 또 한번 '메자닌'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아이비케이-아주 스타시커스 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디티앤씨가 발행하는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만기는 3년으로 전환가액은 주당 1만 391윈이다. 쿠폰금리는 없지만 만기이자율은 2%다.

아주IB투자는 디티앤씨가 추진중인 베트남 현지의 전자 제품 및 전기안전 인증 서비스 시장 진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급속한 산업발전이 추진중인 베트남에는 아직 기술력을 갖춘 다국적 인증 기업의 진출이 전무한 상태다. 정부 관련 기관 1~2곳에서 일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전자제품 사용 확대로 각종 전자제품 관련 전자파(ECM) 및 전기 안전(Safety) 규격 등에 인증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디티앤씨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베트남 인증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며 "초기 단계인 베트남 시장에 대한 선도적 진입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전 충분한 기업 검증을 거쳤고 국내외 인증 시장 확대 수요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00년 10월 설립된 디티앤씨는 전자파(ECM) 규격, 전기안전(Safety) 규격, 전자파인체흡수율(SAR) 규격, 통신(RF) 규격 등에 대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4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출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비롯해 자동차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등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인증 규격인 CE, FCC 등에 대한 시험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디티앤씨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경쟁해 왔다.

아주IB투자는 디티앤씨의 상장 이전 'KoFc-아주파이오니아챔프 2011-8조합'을 통해 총 73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1년 디티앤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22억 원, 구주 6억 원 등 총 28억 원 가량을 인수했던 아주IB투자는 22013년에도 신주와 구주 각각 20억 원, 25억 원어치를 추가로 확보했다. 주당 취득단가는 액면분할과 무상증자를 가중 평균하면 4000원 초반 수준이다. 상장전 보유주식은 175만 여주로 지분율은 23% 가량이다.

디티앤씨의 상장이후 본격적인 회수에 나섰던 아주IB투자는 총 430억 원 가량을 회수했다. 투자 원금 대비 수익은 5~6배 가량으로 내부수익률(IRR)도 150%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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