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CJ, 서울 용산에 복합 한류타운 건립 `맞손` 아이파크몰에 CGV 본사 유치…초대형 영화관 등 입점
장지현 기자공개 2016-11-08 11:06:3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8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아이파크몰(이하 아이파크몰)이 CJ CGV와 손 잡고 용산 아이파크몰에 영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복합 한류 타운'을 조성한다.아이파크몰은 8일 "용산 아이파크몰에 총 1000억 원을 투자해 백화점 1개 점포와 맞먹는 6만4000㎡를 증축할 계획"이라며 "아이파크몰은 새로 조성되는 오른쪽 증축 공간에 CJ CGV와 '복합 한류 타운'을 만들고 현재 상암동에 위치한 CGV 본사를 아이파크몰에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축 공사가 완료되면 총 면적은 34만㎡으로 건물 양 측면 위로 왼편 3개층과 오른편 5개층이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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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몰은 HDC신라면세점 오픈으로 방문객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쇼핑과 관광 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대대적인 증축과 리뉴얼을 단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축은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06년 용산 아이파크몰에 아이파크백화점을 개점하며 유통 사업에 뛰어든 지 10년 만이다.
특히 CJ CGV 본사 유치 등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직접 나섰다는 후문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아이파크몰을 글로벌 어뮤즈먼트몰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파크몰과 CGV는 용산을 '한국판 할리우드'로 건설할 계획이다. 양사는 용산 아이파크몰 전체를 관광 타운화 하기 위해 각종 영화·미디어 한류 컨텐츠를 전면 도입한다. 국내 최초, 세계 최대인 'IMAX GT 레이저 (IMAX Grand Theatre Laser)'를 비롯해 4DX, 스크린 X, 스피어 X, 사운드 X등 초대형 상영관 20개가 들어선다.
90m가 넘는 레드카펫이 설치돼 시사회와 무대인사, 사인회, 스타 오픈 토크가 연일 개최될 예정이다. 영화제와 제작 발표회, 팬미팅 등 'K-무비 관광 투어'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이 밖에도 CJ E&M과 CJ오쇼핑 등의 컨텐츠를 활용해 방송과 뷰티, 패션, 쇼핑 등 미디어 제작과 라이프스타일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IMAX GT 레이저는 중국 현지에서도 쉽게 접하기 어려워 큰 규모의 상영관을 선호하는 유커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용산 아이파크몰 내에 위치한 HDC면세점은 연간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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